BBC 셜록의 OST 2012년

BBC 셜록의 묘미 중의 하나는 아주 기가 막힌 순간에 기가 막힌 선율의 음악이 탄호성을 지를 만큼 적절하게 흘러나온다는 데 있다. 이상하게 이 선율은 약간 뽕짝氣가 있으면서도 약간은 촌스러운 구석이 있는데, 드라마의 순간과 연결되면 도저히 잊을 수 없는 감흥을 선사한다. 드라마가 시즌2까지 끝난 마당에, 이제서야 시즌1의 OST가 영국에서 이달 30일 발매되는 모양이다. 꼭 구매를 하고 싶은데...요사이는 나이가 들어 :) 해외 배송을 주문하면 1주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인내심이 많이 사라졌다. 영드 갤러리 가서 공동구매나 알아봐야지.



너무 덕후스러운지 2012년

어제 저녁, 집에 와서 와이프를 대충 챙겨준 이후에 거실에서 아이패드를 가지고 또 혼자서 놀고 있었다 :) 팟캐스트로 소설가 김영하가 읽어주는 '김영하의 책 읽는 시간'을 들으면서. 못 본 영화들을 이번 설 연휴에 보기 위해 정리하고 있으니, 와이프가 졸린 눈으로 다가와서 '덕후' 라고 부르면서 놀렸다. '마누라보다 아이패드가 더욱 좋으냐' 라는 귀여운 핀잔과 함께.

그나저나, 설이 다가온다. 나는 이번주 금요일부터 월요일까지 쉰다. 부산-인천-서울을 왔다갔다 해야 한다.

아이패드로 영화 보기 2012년

 집에 5.1채널 홈씨어터를 구축해 놓고, SACD 플레이어까지 있음에도 불구하고 :) 이것들을 제대로 활용하지를 못하고 있다. 아무래도 공동주택에 살다보니 아랫층이 신경 쓰일 수밖에 없고, 임신한 뒤 만날 9시에 자는 와이프에 방해가 된다. 때문에 아이패드를 나름대로 활용하고 있는데...

 이게 정말 물건이다. 보면 볼수록, 가지고 놀면 놀수록 활용할 여지가 많다. 10만원 중반대의 젠하이저 이어폰을 꼽고, 음악을 듣거나 영화를 보는데 시간이 너무나 저절로 간다. 게다가 아이튠즈 미국/영국 계정까지 가지고 있다면, 즐길 수 있는 컨텐츠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물론 어느 정도 금액의 지출은 각오해야 한다. 그러나 블루레이/CD를 개별구매하는 것보다야 저렴하니, 불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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