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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 Die Musik
by 오기렌


프랑스 출장서 구매한 CDs 2012년

프랑스 파리의 L‘Opera Garnier 근처에 있던 Fnac.

5일 일정의 프랑스 파리 출장을 마치고 돌아온....지가 꽤 됐네요. 지난주 목요일 저녁에 와서 금요일 출근하고, - 뭔 일은 또 그렇게 많이 밀렸는지 ! - 주말과 일요일에는 아기를 보고, 어제는 팀 회의에다 회식까지 하니 시간이 금방 지나갑니다. 5일 동안 파리 곳곳을 다니면서 나름 사진도 많이 찍고, 맛나는 것도 많이 먹고, 정말 바쁘게 돌아다녔습니다. 밤에는 시간차 그런 거 모르고 쿨쿨~ 잘 잤다는 :) 옆의 일행이 정말 놀라더라고요. 
 
우리나라의 교보문고(?) 정도 되는 Fnac 에서 지른 음반입니다. :) Fnac은 파리 시내 곳곳에 있다고 하는데, 오페라 가르니에 근처에 있는 게 정말 크다는 파리 스타벅스 점원의 얘기에, 쉽게 찾아갔어요. - 이날 비가 엄청 왔다는 - 실제로 보니 교보문고와 규모나 구색이 비슷하더군요. 

클래식 음반 쪽이 규모가 커서 놀랐습니다. 풍월당보다 조금 작은 정도더군요. 근데, CD 가격은 흠...비쌉니다. 우리나라에 수입으로 들어오는 음반의 판매가격이 2만원~2만3000원 정도잖아요. 여기는 거의 20유로, 즉 3만원이더군요. 물론, 17유로 정도까지 할인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다손 치더라도 비싸요. 최근에는 ECM, Harmonia Mundi, Hyperion, Channel Classics 등등 외국 레이블의 음반도 굉장히 빨리 국내 들어오는지라, 굳이 외국에서 살 필요는 없는 듯 싶습니다.

마침 Fnac에서는 할인 행사를 하더군요. 음반 세 장을 구입하면, 가격이 가장 저렴한 하나는 "무료" 입니다. :) 가장 위쪽이 András Schiff 의 <Schumann : Geistervariationen>(2CD), 아래 좌측이 테너 Christoph Prégardien의 <Die schöne Müllerin>, 오른쪽이  Alain Planès 의 <debussy 모음집>입니다. 각각 26유로, 22,5유로, 27유로죠. 하나는 무료이니 총 53유로 정도.

쉬프의 <슈만: 유령 변주곡>은 ECM에서 나온 그의 신보입니다. 역시나 탁월한 음질과 깔끔한 터치, 명료한 음색을 자랑합니다. 재밌는 건, Fanasie C Major 의 3악장에서 이제까지 판본이 아닌, 부다페스트 판본을 사용해서 녹음했다는 점인데....이곡과 그리 친숙하지 않아서 뭐가 다른지는 모르겠습니다 :) 

크리스토프 프레가르디엥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테너이고, 슈베르트의 이 가곡집도 정말 좋아합니다. 국내 수입가격이 워낙 비싸서 항상 구매를 미뤘는데, 공짜라는 점 때문에 확 질렀습니다.  알랑 플레네의 드뷔시 모음집은 그가 녹음한 드뷔시 음반 5개를 다시 모아놓은 음반입니다. 국내서는 정말 구하기가 힘들지요. 온/오프 포함해서 품절 :) 이 음반을 보고 바로 쾌재~를 불렀다능.   

국내서 구매했다면 적어도 11~12만원은 줬어야 하는데, 총 8만원 정도의 가격에 구매했으니, 상당히 만족합니다. 


Pyramides 역 근처에 있던 Harmonia Mundi 음반숍. 

Harmonia Mundi 의 음반숍에도 한번 가 봤습니다. 정말 가고 싶었던 곳이었습니다. 파리에만 네 군데 정도 있다고 하더군요. 일본과 중국에도 있다고 하는데, 왜 한국에는 없는겨! 여기 있던 점원 아가씨도 정말 이뻐서 한참을 같이 얘기했다능. 다행히 영어를 잘 하셔서 다행이더군요. 듣고 싶은 음반이 있냐고 하길래, 아무거나 가능하냐고 물어보니 그 자리에서 하나를 오픈해서 틀어주는 센스가 일품이었습니다. 

여기서 구매한 음반들이네요. 전부가 국내서도 쉽게 구할....수가 있으려나요. Harmonia Mundi에서 나온 음반들 가운데, 판매량이 좋은 것들만 다시 Hm Gold 시리즈로 재발매해서 나왔었죠. Rene Jacobs의 <Handel : Messiah> 음반은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맞춰 재발매된 거고요.

이숍의 음반들도 Fnac 처럼 한국보다 비싼 편이라, 쉽게 손이 가지 않았는데 Hm Series 와 일부 음반들에 한해 "4장 구매시 30유로" 라는 행사를 하더군요. 네 장에 4만5000원이라는 소리. 한 장에 1만1000원 꼴이니 아주 솔깃했습니다. 다행히 가지고 있지 않은 게 꽤 있어서 구매를 해 버렸습니다. 뭐, 아직 들어보지는 못해서 감상은....다음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쿨럭~. 

다른 사진들도 다음에 방출을.
 

덧글

  • CelloFan 2012/04/24 15:26 # 답글

    엄흐나! 오기렌님이 DP의 오라트리오 님이셨군요 ㅎㅎ.
  • 오기렌 2012/04/28 22:34 #

    흡, 넵. 답변이 늦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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